"오염수, 정부여당 책임이 가장 커...민주당도 잘못"
"양평 고속道, 야당서 의문 제기 당연...최종 책임은 집권여당"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금태섭 전 의원은 11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자주 만나서 같은 고민을 공유하니까 어떤 길로 가는 게 좋겠냐 의논을 하지만 지금 창당 작업을 같이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원석 의원이 신당을 하실지 말지는 박 의원님이 말씀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금태섭 전 의원 photo@newspim.com |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을 주도한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이자 횟집 '네모선장' 대표에 대해선 "창당 작업하는 데 와서 같이 하거나 그러진 않는다"면서도 "함운경 씨뿐만 아니라 다들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여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충분히 안심할 수 있게 무한 책임을 지고 설득을 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옳은 길을 가는데 안 따라오는 사람들이 괴담'이라는 식으로 하는 건데 설득이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오염수 문제를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와도 거리두리를 했다. 그는 "민주당식의 반대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찬성하겠나"라며 "IAEA 조사 결과에 찬성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낼 수 있지만 국제기구에서 조사한 것을 존중해줘야 한다. 이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선 "야당에선 당연히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런 절차를 밟았다고 이야기 해야지 거기다 대고 갑자기 사업을 중단한다고 하니 결국은 양평에 사시는 분들, 또 서울에 살면서 양평 다니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원희룡 장관은 메시지의 상대방이 민주당"이라며 "그런데 장관은 국민들을 보고 해야 한다. 양평 군민들, 양평 다니는 대한민국 국민들 보고 정치를 해야 하는데 원 장관이 단순히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아니고 장관이라는 것은 국민을 대변해야 하는데 거기에 설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최종적인 책임은 집권여당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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