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부산현대미술관 로고와 디자인(M.I.)을 재정비할 팀으로 '폼레스 트윈즈'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현대미술관(이하 미술관)은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아 현대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미술관 로고와 디자인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술관의 이미지 브랜딩을 수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현대미술관 전경[사진=부산현대미술관] 2023.07.09 |
미술관은 '부산현대미술관과 정체성과 디자인'전의 미술관 로고 공모전을 개최해, 기존의 입찰 방식이 아닌 공모와 전시, 투표를 통해 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을 재정비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시민의 능동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공모에 참여한 총 60팀의 지원자 중 심사를 통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4팀의 디자이너를 선정했고, 각 팀은 미술관 로고와 디자인(M.I.)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디자인 시안을 '부산현대미술관과 정체성과 디자인'전을 통해 제안․전시했다.
지난달 25일 디자인 및 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 심사 위원들은 4월부터 시작된 전시 기간 중 5,000여 명의 시민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에 관한 전문적인 조사, 구현 가능성, 독창성, 심미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폼레스 트윈즈'를 최종 용역을 진행할 팀으로 선정했다.
그래픽 디자이너 신상아와 이재진으로 구성된 '폼레스 트윈즈'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그래픽 디자인 듀오로, 동시대 미술의 가변성, 유동성, 확장성을 상징하는 미술관 로고와 디자인(M.I.)을 제안하며 부산현대미술관이 지향하는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술관은 '폼레스 트윈즈'의 디자인 시안을 바탕으로 최종 미술관 로고와 디자인(M.I.)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올해 말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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