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수출 9개월째 감소…반도체 35.6% 줄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4월 경상수지는 7억9000만달러 적자다.
수출 부진에도 수입이 더 줄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증가했다. 지난 5월 상품수지는 18억2000만달러 흑자다. 지난 4월(5억8000만달러 흑자)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다.
5월 수출은 52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0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35.6%, 33% 감소했다. 철강제품과 화공품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8.3%, 20.8% 줄었다. 다만 승용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2.9% 증가했다.
수입 감소세도 3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5월 수입은 50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9억3000만달러 줄었다. 원유(-16.2%)와 석유제품(-25.5%), 가스(-20.3%) 등 원자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0.3% 감소했다. 반도체(-14.6%)와 반도체장비(-7%) 등 자본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7% 줄었다.
5월 서비스수지는 9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3억5000만러 적자다. 여행수지는 8억2000만달러 적자다.
배당 등을 포함한 5월 본원소득수지는 14억2000만달러 흑자다. 본원소득수지는 지난 4월 9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34억4000만달러 적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한국은행] 2023.07.07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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