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류홀딩스(HRYU)는 5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1분기 재무제표를 포함한 보고서를 최종 승인받아 나스닥 상장 절차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류홀딩스 주식 거래는 10 영업일 내외의 절차를 거쳐 나스닥 종목코드 'HRYU'로 개시될 예정이다.
한류홀딩스는 앞서 감사보고서를 포함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4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데 이어 지난달 21일 공모 신주 수량과 주당 단가, 1분기 재무제표를 담은 보고서를 확정 제출한 바 있다. 최종 공모금액은 사모 1000만달러, 공모 800만달러로 총 1800만달러에 달한다.
한류홀딩스 측은 "이로써 한류홀딩스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에 입성한 기업이 된다"며 "한국 기업으로 11번째 나스닥 상장으로 마지막 상장 이후 13년 만이다. 국내 문화를 소비하는 해외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나스닥을 목표로 했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류홀딩스 로고. [사진=한류홀딩스] |
한류홀딩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한류 K-콘텐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팬투는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국가와 언어 장벽 없이 유저 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소셜 환경을 구현해 세계 15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팬투 유저는 가입비 없이 활동이 가능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가공, 공유해 2차 콘텐츠를 생성하고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팬투는 궁극적인 소셜라이징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류홀딩스는 나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국내 문화를 전파하는 것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K-콘텐츠가 글로벌시장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고 국내 엔터 기업의 해외 진출 추세가 지속돼 팬투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며 "팬투는 유저 중심의 콘텐츠 공유, 재생산 등이 중점인 만큼 플랫폼 안정화, 고도화에 힘써 문화 전파에 중심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류홀딩스는 최근 사용자 기반 광고 매출과 브랜드 굿즈 판매 등 커머스 매출이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25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앱 내 서비스를 제공해 올 하반기 매출액은 약 15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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