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 인프라·기술과 몽골 자원 결합"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몽골을 방문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26일 오후(현지시각)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한 현 상황에서 양국 간 희소금속·광물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특히 희토류 등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이 한국의 인프라·기술과 결합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26일 오후(현지시각)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6.27 [사진=외교부] |
이 차관은 특히 작년 8월 박진 외교부 장관의 몽골 공식 방문에 이은 12년 만의 몽골 총리 공식 방한(2월 13~17일)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양국 교류를 상징한다며,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방한 당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준 몽측의 결정에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한국 방문의 해(2023~24년)'이자 '몽골 방문의 해(2023~25년)'인 올해 인적·문화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 국민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첫 출범한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 구축 사업도 적극 지원해 미래지향적 한몽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차관은 몽골이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주최하는 '세계여성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이 회의가 여성들의 활발한 공공분야 진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몽골이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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