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韓·인니, 인도태평양 핵심 파트너…北 도발 ARF 역할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6월26일 17:09

최종수정 : 2023년06월26일 17:09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동남아 최대 경제국이자 인태 동반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강조하고 북한 도발에 맞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국가"라며 "지난해 양국 교역량은 260억불로 수교 당시에 비해 140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그는 "우리는 커다란 전환 시점에 와 있다. 미중 전략경쟁,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변화, 공급망, 식량,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한국은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인도네시아와 같이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와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맺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제의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가치를 증진시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의 인태 지역을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전 요인 중 하나는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이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세안은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지역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를 통해 북한 문제에 있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북한이 하루 빨리 미사일 도발을 멈추도록 금년도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경제국으로 미켈, 구리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협력을 통해 아세안을 인태 지역 성장의 중심으로 함께 나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공하도록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하산 위라유다 전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양국은 경제, 민주주의, 인권, 기술, 정치, 사회문화 및 군사 분야에서 각자의 강점을 구축하는 데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동아시아나 인태 지역에서 국가간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라유다 전 장관은 "양국은 냉전시대와 달리 지역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미중 간 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세계 질서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을 때 역내 국가들이 지역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현재 전세계 소용돌이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떄문에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전제성 한국동남학회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우호 협력 반세기를 돌아보는 단순 기념식이 아니라 당면 과제와 미래를 헤쳐나갈 기획을 위해 양국의 학자들과 공직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