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해 지지층과 인사
친낙계 결집…"조만간 환영 자리 가질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24일 귀국한다. 내년 4월 있을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국내 정치에 복귀하는 만큼 '이낙연 역할론'에 정가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1년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머물 계획이다. 2022.06.07 mironj19@newspim.com |
이 전 대표는 지난달 '대한민국 생존전락-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뒤 미국 현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북콘서트에서 이 전 대표는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 대한민국을 위해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열렸던 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을 향해 "제 말을 안 듣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4일 귀국 사실을 알리면서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고 전했다.
미국 거주 기간 동안 꾸준히 정치적 메시지를 낸 만큼 이 전 대표가 곧바로 당 안팎의 역할을 자처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친이낙연계 중진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으로 직접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의원들이 환영하기 위해 모일 것"이라며 "귀국 당일은 여독이 있어 식사 자리를 갖긴 어려울 거다. 하지만 조만간 바로 환영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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