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세계 최초 인버스형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펀드의 주당 가격은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하락할 때 상승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 2023.06.20 stpoemseok@newspim.com |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은 선물 시장으로 발달해 참여자 간 거래가 활발하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파생 금융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 중 가장 활성화됐다고 평가받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자산가격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지난해 8월 100유로를 돌파한 이후 다른 원자재와 유사하게 가격 안정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톤당 95유로에 달했던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6월 초 77유로까지 하락했다. 이후 91유로로 회복하는 양상을 띠었고 최근 1년간 최저 가격은 66유로, 최고 가격은 100유로였다.
이에 대해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에 따라 박스권의 하단에서는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를, 상단에서는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성장성을 추구한다면 유럽·영국·미국 탄소배출권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SOL 글로벌 탄소배출권 IHS(합성)'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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