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 "아직 5G 시작 요금 높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0일 5G 요금 부담 경감과 해외 로밍 요금을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5G 요금제에 대해 "아직 시작 요금이 높은 측면이 있다"며 "당장 이달 말 시작 요금을 낮추기는 어렵지만,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간 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5G 요금 구간을 세분화하고 청년,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요금제 출시를 유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2023.06.13 leemario@newspim.com |
박 차관은 해외 로밍 요금 인하를 위한 국가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정부에 협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 차관은 "로밍 요금은 통신 사업자 간 협상에 의해 정해지지만 각국 정부가 조금씩 노력하면 국민들에게 저렴한 로밍 요금을 제공할 것이라는 취지로 제안했다"며 "각국의 담당 차관들도 이에 호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가 준비 중인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의 발표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차관은 "경쟁촉진 방안은 이달 말에서 7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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