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동영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트위터 비디오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앞으로 동영상과 전자상거래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트위터의 신임 CEO로 취임한 린다 야카리노는 15일 투자설명회에서 트위터의 사업 영역을 디지털 광고 이외로 확장하기 위해 영상과 전자상거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야카리노 CEO는 투자자들에게 정치 및 연예계 인사,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와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콘텐츠 제작자와 함께 비디어 광고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야카리노 CEO가 내놓은 동영상 사업 강화에 강력한 지지를 표시했다.
트위터는 이미 세로형 동영상 서비스를 내놓고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 이용자 중 10% 이상은 세로형 동영상 사용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도 이날 트위터에 "(비디오 앱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중국의 '위챗'처럼 메시지 이외에 송금과 결제 서비스를 갖춘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트위터 신임 CEO로 발탁된 NBC유니버설 출신의 린다 야카리노[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13 koinw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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