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3200여톤 수확 전망...맛·효능 뛰어나 인기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마늘의 고장 충북 단양에서 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곳곳에서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시작돼 이번 달 말까지 3234여t의 마늘 생산이 예상된다.
단양황토마늘 수확. [사진 = 단양군] 2023.06.19 baek3413@newspim.com |
올해 군의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272.1㏊이다.
기상여건이 좋아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전년 대비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단양황토마늘은 하지(夏至)를 전후 수확해 하지마늘로 불리기도 한다.
품질과 효능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전국적인 명품 마늘로 손꼽힌다.
단양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단양황토마늘. [사진 = 단양군] 2023.06.19 baek3413@newspim.com |
이 때문에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에 지정된 단양황토마늘은 올해 8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군은 단양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황토마늘은 수확과 동시에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려나갈 만큼 효자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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