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음주해 논란을 빚은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이 사회봉사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이용찬과 정철원에게 각각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셋은 현지에서 대회 기간 중 심야 음주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KBO는 곧장 WBC 대표팀 선수들을 전수조사했고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이 일부 사실을 시인했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이날 오전 KBO 상벌위로 직접 출석해 당시의 행적을 소명했다.
KBO는 국가대표 규정이 아닌 리그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근거해 징계를 내렸다. KBO는 "선수단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가대표 운영규정을 보다 세분화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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