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달 28일~이번 달 4일 독일에서 '2023년 글로벌 리더 평화통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리더 평화통일 현장체험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8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독일 5‧18 기념사업회와 함께 오월 정신 홍보 ▲라이프치히 빌헬름 오스트발트 김나지움 고등학생과의 교류 ▲독일 분단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에서 통일을 춤추다 공연 ▲독일 통일 역사적 장소 현장체험 ▲독일 학생들의 정치교육 현장인 유태인 박물관에서의 정치교육 등의 시간을 보냈다.
브란덴부르크문 광장 '통일을 춤추다' 공연 [사진=광주시교육청] 2023.06.07 ej7648@newspim.com |
현장체험에서는 3가지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일 차에는 프랑크푸르트 Brockhaus-Brunnen 광장에서 독일 5·18기념사업회 손종원 회장을 비롯한 한인들과 함께한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5‧18 노래극 공연을 하면서 오월 정신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했다.
4일 차에는 베를린의 통일 사적지를 돌며 통일 전후의 베를린의 역사와 삶의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5일 차에는 라이프치히 빌헬름 오스트발트 김나지움 학생들과 교류를 실시했다.
교류는 양국의 학생 각각 18명이 함께한 가운데 독일 학생의 설명에 의한 학교 둘러보기를 시작으로 기후위기 주제 토론, 우리나라의 문화체험 순으로 이뤄졌다. 주제토론에서는 기후위기로 양국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특히 독일 학생과의 교류로 외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에도 보탬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갖춘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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