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이 1년 전보다 감소한했다. 연휴 기간이 줄어든 데다 설 연휴가 2월 중순에 시작되면서 연말·연초 자금 수요와 설 자금 수요가 시기적으로 분리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설 전 10영업일(2월 2~13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6억원(6.2%)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발행액은 5조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12억원(7.2%) 줄었고, 환수액은 2735억원으로 756억원(21.7%)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 6일에서 올해 5일로 축소된 데다, 설이 2월 중순에 시작되면서 통상 연말·연초에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현금 수요와 설 자금 수요가 분리된 점을 발행액 감소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설 전 10영업일간 순발행액은 2023년 4조1908억원, 2024년 4조6561억원, 2025년 5조719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4조7563억원으로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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