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기업과 가계의 연말 자금 유입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예금과 외화예수금이 늘면서 광의통화(M2)가 확대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2월 광의통화(M2·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4080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4000억원 늘어 0.6% 증가했다. 11월(-0.1%)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 전환이다.

원계열 기준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4.7%로 전월(4.8%)보다 소폭 낮아졌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외화예수금이 포함된 기타금융상품이 10조9000억원 늘었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도 7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 목적 자금 예치와 가계 상여금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12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0조4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도 2조3000억원 늘었으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정집행 자금 인출 영향으로 기타부문은 5조4000억원 감소했다.
협의통화(M1·평잔)는 1342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6.3%로 전월(6.9%)보다 둔화됐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6029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1% 증가했으며, 광의유동성(L·말잔)은 7732조2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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