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추가지원 없다고 해"
"尹, 초부자 감세 이어 복지 축소 들고 나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경기침체 문제를 언급하며 "서민 삶을 지원하고 불확실해져 가고 침체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인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처가 깊고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고금리 가계부채와 연체율은 연일 상승 중이고, 9월이면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는데 정부는 추가 지원이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2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 역시 진짜 현실이 됐다. 코로나가 확산하던 21년 그리고 22년 그간에도 작게나마 상승했던 실질 임금이 이제 가파른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바이러스는 평등하지만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 심화된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 절실하다"고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국제 통화기금은 복지 지출 확대, 고소득층 증세 같은 정책을 제시했다"며 "근데 윤석열 정부는 초부자 특권 감세란 '거꾸로 정책'을 시행했을 뿐 아니라 며칠 전엔 갑자기 복지 축소 정책을 들고 나왔다"고 직격했다.
또 "제가 지자체를 몇 년 간 경험했지만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복지 정책을 통폐합한다는 이야긴 참 듣기 민망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는 이제라도 수출 정상화, 경기 회복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이번 공공요금 인상과 엘니뇨 현상에 따른 냉방비 폭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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