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슬레저 의류업체 룰루레몬이 강력한 실적 및 가이던스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3% 넘게 반등 중이다.
1일(현지시각) 룰루레몬은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억9040만달러, 주당 2.28달러로 1년 전의 1억9000만달러, 주당 1.48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0억달러로 1년 전의 16억1000만달러보다 24% 늘었다.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룰루레몬은 이번 회계연도 매출이 94억4000만~95억1000만달러 정도일 것이라며 종전 93억1000만~94억1000만달러보다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 매출액인 93억7000만달러도 웃도는 수치다.
올 한 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1.74~11.94달러로 역시 종전의 11.50~11.72달러보다 높게 제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1.61달러보다도 양호한 가이던스다.
룰루레몬은 이번 2분기 매출도 21억4000만~21억7000만달러 정도로 전년 대비 15% 정도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2.47~2.52달러로 예상됐다.
이날 정규장서 1.08% 빠진 328.35달러로 마감한 룰루레몬 주가는 강력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 넘게 반등, 372달러가 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룰루레몬 매장 [사진=블룸버그] 2023.06.02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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