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일 4타 잃어
'투어 데뷔 첫 홀인원' 셰플러 공동 3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톱10 진입이 무산됐다.
안병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를 6개나 범해 4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21위에 그쳤다.
29일(한국시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공동 21위에 머문 안병훈. [사진 = 뉴스핌 DB] |
안병훈은 대회 첫날 공동 7위로 시작해 2라운드에서 공동 4위,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종일 티샷 난조와 퍼트까지 저조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김시우도 3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29위, 이경훈 역시 3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5오버파 공동 57위에 올랐다.
우승은 연장 승부 끝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2015년 프라이스닷컴 오픈 이후 8년 만에 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9일(한국시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끝 우승컵을 차지한 에밀리아노 그리요. [사진 = 뉴스핌 DB] |
그리요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애덤 솅크(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차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둘은 16번 홀(파3)에서 2차 연장전을 치렀다. 그리요의 티샷은 빗나갔지만 그린 주변부를 맞고 경사를 타고 내려와 홀 1.4m 옆에 붙는 행운이 따랐다. 솅크의 티샷은 그린을 벗어나 러프에 떨어졌다. 버디를 잡은 그릴로는 파에 그친 솅크를 누르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8번 홀(파3·199야드)에서 홀인원을 한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7언더파 공동 3위로 마쳤다. 셰플러는 생애 두 번째이자 PGA 투어 데뷔 후 첫 에이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