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진행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T 강사가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AI Basic 과정의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
자율공동훈련센터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훈련센터 중 2년 연속 성과평가 상위 30% 내의 모범 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선정 이후 해당 기관은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게 된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 능력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 인력양성 사업이다.
KT는 200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사 관리, 현장 산업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총 31곳의 자율공동훈련센터 중 하나로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242개 중소기업의 직원 545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개발가를 위한 인공지능(AI)파이썬', '무선시설 공사관리 실무' 등 총 7개 과정, 18차수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다. 가상현실(VR) 인프라를 활용해 통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시행했다. 교육생들은 교육 수료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협약기업 만족도(9.6점), 훈련생 만족도(9.1점)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AI 실무역량 교육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KT는 'SW개발자를 위한 AI 파이썬' 과정 4개 차수를 정규 편성해 데이터 처리, 머신·딥러닝 이론에 근거한 프로그래밍(파이썬) 활용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 실습 환경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교육생들의 AI 활용 초급 교육에 대한 수요를 감안한 'AI Basic' 과정도 신설할 예정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은 "네트워크 분야 직무 교육 외에도 AI나 디지털 전환(DX) 등 관련 교육 영역을 지속 확장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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