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회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정부가 지난 1년간 원전 생태계 복원 등 시장원칙에 기반해 그동안 왜곡된 에너지정책의 정상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회사에서 "주요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개발과 탄소저감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 등 기후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2 hwang@newspim.com |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력발전 확대를 추진해온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민간이 능동적인 혁신의 주체로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4월에 마련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정부의 이러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고려하면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다"라면서도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세계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인적자원이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탄소 다배출 업종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는 혁신형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에너지 소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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