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지도 참석 못해도 플랫폼이 학부모·봉사자 매칭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초등학교의 교통안전을 지도하는 학부모와 교통봉사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구축됐다. 교통봉사자 모집이 어려운 일부 초등학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통안전지도에 참여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부모와 교통봉사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 '교통안전 맘(心) 5249(모이자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초등학교 교통안전지도는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모집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순번을 정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도로교통공사와 탑텐 키즈가 함께 개최한 '어린이 교통사고 ZERO 캠페인' 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도로교통 안전에 관한 관심을 유도해 안전한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3.05.04 pangbin@newspim.com |
문제는 부득이한 사유로 교통안전지도 활동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에 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부모가 교통안전지도를 대신할 사람을 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면 교통안전지도에 공백이 발생해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서울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플랫폼은 학부모와 교통봉사자를 1:1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통안전지도 활동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가 봉사예정일 3일 전까지 연락하면, 별도 비용없이 교통안전지도 경험이 있는 대체자를 매칭해 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불가피하게 교통안전지도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난처함에 공감하며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학부모님의 부담은 낮추고, 교통안전 효과는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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