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는 16일 부산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내 인구감소지역인 동구, 서구와 함께 인구감소 공동 대응을 위한 생활권 연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기재 영도구청장을 비롯해 공한수 서구청장, 김진홍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맨 오른쪽)이 16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서구-동구-영도구 공동대응 원도심 생활권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부산 영도구] 2023.05.16 |
협약은 3개 기관은 지방소멸에 공동 대응하고, 인구감소지역의 주민 생활 편의증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며, 세부적으로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활권 연계를 통한 유휴공간 공유 사업의 단계적 추진 ▲생활권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 관광코스 개발 사업의 단계적 활성화 ▲생활권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정기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정기 협의체 회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실무협의를 지속하고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재 구청장은 "3개 구가 인구감소대응이라는 공통의 목표하에 관광분야에서부터 향후 육아, 교육, 복지 등의 기반시설 활용까지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자"며 "이번 협약식이 영도구, 서구, 동구 이렇게 3개 구만이 아니라 우리 부산의 미래를 함께 꿈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도구는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영도 문화로 빛센터 조성,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가 하면 중장기적인 대응책으로 인구구조에 기반한 미래 공간구조 전략 수립과 생활환경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영도 생활권 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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