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섬진강에서 재첩을 잡다 실종된 30대 남성이 실종 신고 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A(39·경남 하동군) 씨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동료 어민들과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일원 섬진강에서 재첩잡이에 나섰다가 40여 분 후인 오전 6시 30분부터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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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DB] |
동료 어민들이 자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1시간 30분여 후인 오전 8시께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과 하동소방서는 구조 보트 등 소방장비 15대와 소방인력 59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수색이 쉽지 않아 오전 10시 52분께 한국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단에 가동 중단을 요청한 뒤 다시금 범위를 넓혀 수색에 나서 오후 1시 3분께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실족 등으로 물길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동료 어민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