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공단, 비핵심 부동산 글로벌지수 개발…신규영역 투자 활성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1:20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1:20

FTSE 러셀과 협업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활용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민연금이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틈새·비핵심(Niche & Non-Core) 부동산 섹터에 대한 글로벌 지수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 자회사 FTSE 러셀(Russell)과 협업을 통해 'FTSE EPRA Nareit Developed Extended Opportunities RIC 6/45 Capped Index'를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지수로 활용하고 있다.

신규지수는 사무용 빌딩, 백화점과 같은 판매시설을 비롯해 전통 섹터 위주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존 부동산 지수인 FTSE EPRA Nareit Developed Indexes의 방법론을 탈피, 종목을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2023.05.02 kh99@newspim.com

이 지수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전통 섹터를 제외하고 틈새·비핵심 섹터만으로 디자인했다. 데이터센터, 셀프스토리지(물품보관서비스), 요양시설, 생명과학 연구시설, 삼림, 단독주택, 조립식주택, 병원·진료시설, 학생 기숙사 등이 틈새·비핵심 섹터에 포함된다.

틈새·비핵심 섹터는 전통 부동산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제 순환과의 상관관계가 적어 새로운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 그간 시장의 높은 관심과 필요에도 벤치마크로 활용 가능한 지수가 없어 투자가 미진했다.

국민연금은 틈새·비핵심 섹터에 대한 지수 개발을 FTSE 러셀에 요청했고 신규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FTSE 러셀의 표준지수로 제공되고 있다. 틈새·비핵심 섹터에 벤치마크 솔루션이 제공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성과 평가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신규지수는 국민연금의 틈새·비핵심 부동산 시장 선점 효과와 함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이 지수를 활용해 1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 지수는 미국과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상장된 7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4.05% 수준의 배당수익률(3월 말 직전 12개월 기준)을 나타낸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틈새·비핵심 부동산 섹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장기 위험조정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