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보훈부가 5일 미 해병 종군기자 고 로버트 모지어가 6·25전쟁 때 인연 맺은 소년 KIM을 찾는다고 밝혔다
- KIM은 1951년 강원도 김화군 창도면 피난민 캠프에서 만나 함께 촬영을 다녔던 1935~1937년생 홍천 출신 소년으로 알려졌다
- 모지어의 아들은 1990년대 초부터 KIM을 찾고자 했으며 보훈부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관련 제보와 당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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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모지어 아들, "아버지 대신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창도리 인근 피난민캠프 보조원 'KIM'…1935~1937년생 추정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당시 한국 소년과 인연을 맺었던 미국 해병대 종군기자 고(故) 로버트 H. 모지어의 유족 요청에 따라 해당 소년 'KIM'을 찾는다고 5일 밝혔다. 권오을 장관은 "전쟁 속에서 인연을 맺었던 한국 소년을 찾고 있다"며 "보훈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고 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모지어의 아들 로버트 P. 모지어 씨는 최근 "부친이 6·25전쟁 당시 함께 지냈던 부대 보조원 'KIM'을 찾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는 "생전 부친이 늘 KIM을 그리워했다"며 "아버지를 대신해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로버트 H. 모지어는 1951년부터 1952년 사이 미 해병대 종군기자로 6·25전쟁에 참전,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195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미국과 한국의 아이들: 미군이 전쟁으로 황폐해진 땅의 아이들과 음식, 옷, 거처를 나누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인물이다.
모지어 씨가 찾는 'KIM'은 당시 강원도 김화군 창도면(현재 북한) 인근 피난민 캠프에서 만난 소년으로, 1951년 겨울 약 15세였던 것으로 추정돼 1935~1937년생으로 보인다.
보훈부는 KIM이 홍천 출신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 부친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폭격으로 집을 홍천에서 인근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모지어 기자와 함께 지내며 사진 촬영을 다녔고, 모지어는 크리스마스 무렵 KIM의 집을 찾아 그의 모친·조부·누이를 만난 뒤, 1952년 7월께 사단 철수 과정에서 KIM과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P. 모지어씨는 "1990년대 초부터 이 소년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는 한국 내 관계자와 국민의 관심을 통해 전쟁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국가보훈부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KIM과 관련된 제보를 접수하고 있으며, 당시 촬영된 모지어 종군기자와 KIM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