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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하락' 이유있네...20명 운용위에 '투자전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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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
기금운용위 전문가 중심 구성·운용인력 확보 필요
'글로벌 모범생' 캐나다 연금투자(CPPI) 벤치마크 제안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민연금의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기금운용 집행조직은 대체투자 및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역량있는 운용 인력 확보·해외 사무소 중심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체계 개편'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국민연금의 장기수익률 제고의 핵심은 의사결정체계 개편과 집행조직의 효율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연구위원은 "의사결정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자산재분(SAA) 고도화로 전체 운용성과의 90% 이상을 결정한다"며 "전략적자산배분 활동은 투자 가능한 시장을 탐색하고, 정의하고, 배분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체계 개편'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윤애기자] 023.04.25 yunyun@newspim.com

국민연금기금 운용·관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위원장인 복지부 장관과 획재정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5명의 정부위원, 민간위원 14명(사용자 대표 3명·노동자 대표 3명·지역가입자 대표 6명·전문가 2명)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그는 "현재 비전문가 집단인 가입자 단체로 구성돼 있는 기금운용위가 전략적자산배분 관련 명시적 의사결정을 하면서 전문성과 책임성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기금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판단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적자산배분을 누군가는 책임지고 하자는 게 개편의 핵심"이라며 전문가에 의한 기금운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집행조직의 효율화 관련해선 대체투자와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연금투자(Canadian Pension Plan Investment, CPPI)를 벤치마크 사례로 들었다. CPPI는 글로벌 모범 사례로 꼽힌다. CPPI의 최근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10.0%로 전세계 1위다. 또한 국민연금(4.7%)의 두배가 넘는다.

CPPI는 기금운용본부 격인 CPPIB(연금투자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수익 비결은 높은 대체투자 비중이 꼽힌다. 사모펀드·부동산 등으로 구성된 대체투자 비중이 60%에 달한다. 한국은 15% 남짓이다.

남 연구위원은 "역량있는 대체투자 운용인력을 확보하고, 해외사무소 중심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 박영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기금운용 체계를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가버넌스부터 기금운용의 전문성 독립을 보장하고, 기금운용본부 CIO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되 성과를 모니터링 하는 체계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국부펀드 모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급진적이지만 노르웨이 연금이나 싱가폴 테마섹의 공격적 투자모델 및 조직 체계를 벤치마킹해 별도 운용조직을 설립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반대 주장도 나왔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현재 국민연금은 적절한 수익률과 위험률을 견지하고 있다고 본다"며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전 세계적으로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오 정책위원장은 "초장기 연금자산의 운용에서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위험의 식별이 얼마나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일반적으로 국민연금기금은 자산운용 환경에서 감내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서 전략적 자산배분을 할 수밖에 없고 현재 자산배분도 이러한 기조에서 진행되고 잇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윤애기자] 2023.04.25 yunyun@newspim.com

한편 국민연금 제도는 1988년 도입된 이래 35년이 됐다. 적립기금은 약 900조원으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2200만명, 수급자는 600만명이 넘으면서 국민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정부는 국민연금 재정수지와 장기 재정전망을 통해 연금보험료의 조정 및 기금운용계획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는 제5차 재정계산을 진행하고 있다.

권문일 국민연금연구원장은 "이번 제5차 재정계산 과정에서는 기금의 운용 수익이 국민연금의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연금보험료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재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국민연금 기금의 수익률은 기금의 지배구조, 운용정책 및 전략, 조직구성 및 인력운용 등 운용 관련 모든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산출되는 결과물로서 숫자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올해 10월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연금개혁 방향을 담아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연금개혁과 함께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은 기금수익률 제고"라며 "기금 수익률을 1%p 올리면 기금의 소진시점을 2055년에서 2060년으로 5년간 늦출 수 있고, 이는 보험률을 2%p 올린 것과 동일한 효과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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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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