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 전대 첫 순회경선서 김민석·정청래가 박빙을 이뤘다.
- 투표율이 높으면 김 후보, 낮으면 정 후보에 유리하다고 봤다.
- 친명은 추가투표를, 친청은 투표 쿠데타라며 맞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충청·부산, 모수가 작아 투표율 높아보이는 것"
"추가투표, 당원들 요구" VS "기권도 의사표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첫 번째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정청래 두 후보의 박빙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양측에선 투표율을 두고 각자 유불리 계산에 들어갔다.
전대 투표율이 높을수록 중도 성향 당원이 더 많이 참여해 김 후보에 유리하고, 반대로 투표율이 낮으면 정 후보의 강성 지지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져 정 후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계는 투표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리당원 미투표자의 '추가투표' 문제를 두고 5일에도 거센 공방을 벌였다.

◆민주 전대 투표율 통상 40% 안팎…"45% 이상 나오면 金 유리"
통상 민주당 전대 권리당원 투표율은 40% 안팎이다. 2025년 전대에서는 56.99%, 2024년 42.18%, 2022년 37.09%였다. 지난해 전대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따른 재보궐 선거에 가까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당원 투표율은 40% 수준인 것으로 잡고 있다.
김 후보 측에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과 수도권 순회 경선에서 투표율이 45% 이상 나와야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5일 기자와 만나 "45% 이상 투표율만 나와도 김 후보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며 "권리당원 70% 이상이 밀집한 호남과 수도권 투표율이 평균보다 조금 더 높게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1주차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 결과는 투표율에 따른 후보자 유불리 예측이 빗나갔다. 유일하게 60%대 투표율이었던 부산(62.37%)에선 정 후보가 1위를 거머쥐었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충남(39.08%)과 충북(40.45%)에서는 김 후보가 이겼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충청과 부·울·경 지역은 권리당원 모수 자체가 작아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일 뿐"이라며 "숫자가 많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김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공식은 그대로"라고 분석했다.
결국 전체 권리당원의 70% 이상이 밀집한 광주·전남북 호남 32.9%(51만명)와 서울·경기 수도권 38.3%(59만명) 경선의 투표율이 최종 당락의 핵심 변수다.

◆친명 "추가투표로 당원 투표권 보장" vs 친청 "룰 변경은 투표 쿠데타"
투표율을 둘러싼 유불리 싸움은 각 진영 전략으로 드러난다.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연일 8·17 전대와 관련해 추가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투표율 독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용·박선원 친명계 후보는 전대 지역별 합동연설회 전에 당원 투표가 끝나는 점을 문제 삼아 미투표자들에게 추가 기회를 주자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날 카톡 등 방법으로 미투표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자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순회 경선에서 당원들의 투표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최소한 합동 연설에서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이것이 당원들의 요구"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청계는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가투표 요구를 "투표 쿠데타"라며 "이렇게 되면 폭동이 일어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기권도 의사표시"라며 "투표가 끝났는데 다시 투표 기회를 주자는 건 사후 투표"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말하는 전 당원 100% 투표, 투표율 100%가 나올 때까지 투표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이렇게 한 선거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역사상도 없다"고 반박했다.
대표적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은 "또 룰을 바꾸자는 것은 반대"며 "선호투표제도 절차적 '불법 요소'가 있지만 수용됐고 당규상 부자격 후보들도 구제했으면 됐지 또 억지를 쓰면 당이 뭐가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