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및 신한자산운용은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2023~2027년) 매년 3조원(재정 연 3000억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2023년에는 정책자금 9000억원과 민간자금 2조1000억원을 매칭해 3조원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산업은행) |
이번 출자사업은 정책 목표 및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투트랙 (혁신산업·성장지원) 펀드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산업, 미래유망산업 등 국가전략 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혁신성장공동기준』 품목에 부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투자하며, '성장지원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후기 스케일업 단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여 민간시장 형성이 부족한 대형화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차 출자사업은 혁신산업, 성장지원의 일반 분야에 10개의 위탁운용사 선정으로 재정 1836억원, 산은 자금 5900억원을 마중물로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5월 1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분야별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6월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모험자본시장 민간 펀드 결성 지원을 위한 매칭출자는 하반기 중 2차 사업으로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간접투자금융실을 활용한 펀드출자 업무를 통해 최근 3년간 총 4조5000억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혁신기업 지원 및 신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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