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세대 정책 아이디어 수렴
주요 제안 적극 검토해 정책으로 발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지난 5개월간의 '미래서울전략회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서울전략회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2030세대의 목소리와 전문적 식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작년 11월 출범한 청년참여 채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래서울 전략회의 분과별 발표 내용을 모두 청취하고 총평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참여위원으로 선발된 청년 48명은 지난 5개월간 ▲미래산업 ▲문화디자인 ▲소통전략 등 3개 분과별로 정기회의(월 1회)와 온·오프라인 회의(총 103회)를 진행하고 전문가 멘토의 자문을 거쳐 주요 시정 이슈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정책 제안서를 준비해왔다.
담당 부서 공무원들도 청년들과 시정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제안된 내용을 정교화하는 데 지원했다.
지난 3월에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각 분과의 정책 제안 내용을 공유하고 분과와 관계없이 제안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최종보고회에서는 ▲서울 잇다(서울시 캐릭터 홍보방안, 탑골공원으로 찾아가는 키오스크 등) ▲Tech Together(서울시 구독복지 플랫폼) ▲서울은 놀이동산(서울 생일, 지하철 동행갤러리 등) 등 3개 분과별로 청년들의 정책 제안발표와 소감을 듣고 오세훈 시장이 총평하는 순으로 꾸며졌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정책 제안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다듬어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하나하나 제안해 준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해당부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는 한편,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장된 아이디어들 또한 잘 다듬어서 쓸모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