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산불 피해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관광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의 경기회복에 전 국민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대규모 현장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한 관광 활성화 마케팅에 나선다.
강릉 관광 포스터.[사진=강릉시청] 2023.04.20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28일 서울 주요 지역에서 2~3차례 길거리 캠페인을 계획 중에 있으며 오는 26일에는 을지로역에서 강릉시와 강원도, 강원도관광재단 및 서울관광재단 합동으로 2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국신문을 비롯해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은 유동 인구 밀집 지역, 관내 유명 숙소와 식당 등에도 동참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게재해 강릉 여행을 유도하는데 집중한다.
아울러 다음 달 국내 파워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해 주요 관광지와 음식을 소개하고, 강릉만의 각종 체험 콘텐츠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강릉 방문에 동참해 이달 중 서울관광재단과 강원도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양구군 등에서 직원 워크숍 및 업무 연찬회를 강릉에서 진행하고, 충주시산악연맹 회원 860명이 강릉 관광에 나선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재난으로 힘겨워하는 지역을 여행할 마음이 선뜻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행을 멈추면 관광도시인 강릉은 현재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더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이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진정한 자원봉사이자 기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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