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승리땐 빅리그 최다 13연승 타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중 가난하지만 야구는 잘하는 팀으로 명성이 높다. 탬파베이가 정규리그 개막 후 12연승을 달려 빅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눈앞에 뒀다. 그것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팀이 몰려있는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거둔 12승 무패라서 놀랍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9대7로 이겼다. 8회말에 터진 완데르 프랑코의 2루타와 란디 아로사레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보태 2점 차 승리를 낚았다.
13일 탬파베이 투수가 9회 보스턴의 마지막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 탬파베이 홈피] |
탬파베이가 14일에도 보스턴을 꺾으면 빅리그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빅리그 개막 최다 13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탬파베이는 개막 11연승을 거두는 동안 득실 마진 +65 (득점 92점, 실점 27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메이저리그 팀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으로 11연승에 어울리는 기록이다.
탬파베이는 저비용 고효율팀이다. 올 총연봉(페이롤) 약 7400만 달러(약 976억원)으로 리그 30개 구단 중 28위. 리그 전체 1위 뉴욕 메츠의 3억4000만 달러(약 4484억원)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똑같은 26명의 종업원을 쓰는데 인건비는 5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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