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끝내기 홈런으로 장타력 뽐내고
데뷔후 첫 유격수 출전 수비력도 안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끝내기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멀티 출루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리드오프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13일(한국시간) 1번타자로 나서 볼넷 2개에 도루까지 성공한 배지환. [사진=게티 이미지] |
배지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볼넷 2개와 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9. 피츠버그는 0대7로 패했다.
배지환은 이날 3회 2사 후에서 볼넷을 고른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 6회에는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호수비에 걸렸다. 배지환은 8회에도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나선 배지환은 안정적인 수비까지 보여 내외야 멀티플레이어로서 가치를 높였다. 최근 폭넓은 외야수비를 보여오더니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가 발목 수술로 공백기를 가지면서 내야에도 자리가 생긴 것. 그는 2루와 중견수, 유격수를 넘나들며 멀티 수비능력을 자랑하며 팀 핵심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피츠버그의 최지만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