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등락을 거듭하면서 매도·매수자간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 소진 이후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도인은 바닥권 거래가 끝났다는 판단 하에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매수자는 추가 가격하락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사진=부동산R114] |
8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1%포인트 늘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6%,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서울은 입주 6~10년차 준신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호가와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서(-0.15%) ▲관악(-0.13%) ▲구로(-0.10%) ▲광진(-0.09%) ▲도봉(-0.09%) ▲금천(-0.08%) ▲노원(-0.08%) ▲마포(-0.08%) ▲양천(-0.08%)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5%) ▲동탄(-0.05%) ▲파주운정(-0.04%) ▲일산(-0.03%) ▲광교(-0.02%) ▲분당(-0.01%) ▲산본(-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구축아파트의 중형 면적대를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김포(-0.22%) ▲수원(-0.12%) ▲고양(-0.07%) ▲파주(-0.07%) ▲인천(-0.06%) ▲광주(-0.06%) ▲남양주(-0.05%) ▲안양(-0.03%) ▲시흥(-0.02%) ▲의정부(-0.02%) 등이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낙폭을 키웠다. 서울이 0.09% 떨어졌고, 신도시는 0.04%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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