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KLPGA를 대표하는 자매 골퍼인 고지우(21), 고지원(19·이상 삼천리)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언니 고지우(오른쪽)과 고지원. [사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
2020년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언니 고지우는 지난해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하여 버디율 2위, 드라이브 거리 5위를 기록, 장타자면서도 정확성까지 갖춰 신인상 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또한 귀여운 미소 뒤 시원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폭격기'라는 별명과 함께 이예원과 신인왕 경쟁을 하며 골프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 결과 작년말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스폰서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고지우에 이어 올시즌 2살 터울 동생인 고지원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다. 고지원은 2022년 4월 준회원 입회 후 점프투어에서 단 3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증명했다. 점프투어 우승및 점프투어 1차대회 상금랭킹 3위로 2개월 만에 곧바로 드림투어에 진출했다. 드림투어에서 컷 탈락없이 2차례 TOP10을 기록한 후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처음 도전한 23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단번에 풀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고지우는 "나의 보물 같은 여동생과 함께 정규투어를 뛸 수 있어 기쁘다. 동생을 잘 이끌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올시즌 우승과 함께 버디퀸의 타이틀을 얻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고지원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언니 덕분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투어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많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장상진대표는 "고지우, 고지원 자매는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다.앞으로 두 자매의 이야기가 LPGA 코르다 자매 이상의 성공 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