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일직동의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웨딩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전화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1.06.09 1141world@newspim.com |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명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협박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낮 12시쯤 신원 해당 웨딩홀에 전화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발물처리반과 기동대 등을 투입해 약 2시간 동안 웨딩홀 안과 주변 등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등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서울시 금천구 지역 내 한 공중전화를 이용한 것을 확인하고, 일대 CCTV 영상 등을 추적해 A씨를 지난 26일 안양시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