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가 PC 플랫폼 '스팀'에서 퇴출 위기를 맞았다.
아이언메이스는 25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넥슨의 요청에 따라 다크앤다커의 DMCA(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 게시 중단 공지를 전달받았으며,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인 검토에 돌입했다고 공지했다.
넥슨은 2021년 8월 아이언메이스 개발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A씨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 재직 당시 담당하던 P3 데이터를 외부에 무단 유출했고, 아이언메이스가 이를 기반으로 다크앤다커를 제작했다는 게 넥슨의 주장이다.
아이언메이스 '다커앤다커'. [사진=아이언메이스] |
아이언메이스 측은 이에 다크앤다커는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넥슨의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스팀의 운영사 밸브는 DMCA를 근거로 다크앤다커 판매 페이지를 삭제했다. 이로써 아이언메이스가 다음달 14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5차 테스트 진행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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