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중국을 대파했지만 8강 진출엔 실패했다.
숙적 일본을 상대로 참패를 당한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호주가 체코에 8대3 승리를 거두고 B조 2위를 확정함에 따라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8팀이 나서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B조 중국전에서 22대2로 5회 콜드게임승, 2승2패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22득점은 이번 대회 시작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제1회 WBC에서 4강 진출, 제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B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호주는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를 확정,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중국에 20점차 콜드게임승을 했지만 '우물안 개구리'였다. 이번 대회에서 14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한국보다 한 수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숙명의 한일전'이란 라이벌을 넘어선 실력이었다. 지난 10일 4대13 패배에 대해 일본 매체 역시 "양팀 선수 개개인의 능력차가 크다. 한국에선 이정후만 눈에 띄었다"는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호주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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