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IN서울] 3040 경단녀를 위한 서울시의 '고군분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취업 지원 '우먼업프로젝트' 추진
경단녀 복귀 유도, 저출산 해소 도모
정부와 상반된 행보, 여성정책 지속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임신과 출산, 육사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30~49세 여성들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우먼업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우먼업 구직지원금(30만원×3개월) ▲우먼업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우먼업 고용장려금(100만원×3개월) 등이 핵심으로 지원금과 인턴십은 지원자에게, 고용장려금은 고융주에게 제공된다.

경단녀는 서울에만 24명에 달하고 이중 86%가 3040 여성이다.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출산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다. 2021.10.19 kimkim@newspim.com

전문가들은 경단녀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다.

취업난이 장기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경단녀를 위한 맞춤형 기회를 제공하는 게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 주도 사업으로는 다양한 일자리를 원하는 요구사항을 맞추기 어렵다는 부분도 있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우먼업 인턴십 2기'의 경우 모집인원 목표치인 100명에 못미치는 76명에 그쳤으며 그마저도 절반에 가까운 36명이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범사업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로는 시가 제공한 취업 교육 및 연계 일자리와 경단녀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른바 '미스매칭'이 꼽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올해는 27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미래일자리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는 빅데이터, 실감형 콘텐츠, AI활용 소프트웨어 등 최근 각광받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얼마나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들의 일할 수 있는 기회 확대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경단녀 지원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여성계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115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여성지원정책이 퇴행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슬로건과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전면에 앞세우며 오히려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관련 부서인 여성가족정책실의 올해 예산은 약 3조8000억원. 폐지를 추진중인 여성가족정책부 1조50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다. 구심점을 잃어가는 정부 대신 서울시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임신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040 엄마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