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살리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지진피해를 위로하며 지진피해 구호 성금 약 4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경찰청은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 동안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이에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5개 부속기관 소속의 약 8만20000여 명의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약 4억3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성금 전달식 [사진=경찰청] |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서별로 진행해왔던 예전 방식과 달리 경찰청을 중심으로 성금 모금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한 결과, 역대 최대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중한 성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사관에 설치된 조문소에서 조문한 후 타메르 대사를 만나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전국의 경찰관과 함께 기원하며 이번 성금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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