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서부산의 중심, 명지국제신도시에 백화점을 포함한 대규모 쇼핑단지가 들어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지난달 명지국제신도시내 백화점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 건립과 관련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내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 조감도[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3.03.07 |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의 명칭은 '명지지구 복합5용지 개발사업'으로 약10만㎡의 부지에, 판매시설(백화점)·근린생활시설 및 숙박시설로 구성된 지하 6층~지상 40층, 연면적 117만1502㎡ 규모의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백화점이 들어설 명지국제신도시는 지난 1월, 1조7000억원 규모의 신성장·첨단산업을 위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글로벌 수준의 정주여건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 건립까지 확정되어, 겹경사를 맞게 됐다.
명지국제신도시가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남권에서는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동차․해양·소부장 산업체 1893개와 5만6000명의 숙련기술자가 집결된 곳이자, 2030년 준공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 세계 최고수준의 항만인 부산·진해 신항을 품고 있어, 산업성장과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 서비스 산업의 대규모 유입은 명지국제신도시를 포함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제조업 중심지에 더해 서비스 및 유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및 건설업체에서도, 대규모 건설공사 추진과 유통업체 입점이라는 큰 호재를 만나, 최근 빙하기에 머물러 있던 부동산 및 건설경기에 봄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청장은 "3조원이 넘는 문화복합시설 프로젝트 사업과 1조7천억원 규모의 명지 1·2지구 업무시설사업을 합쳐 총 5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이 연내 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명지국제신도시는 우수기업 집적과 최적의 정주여건을 완비한 첨단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서부산 지역의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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