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대외불확실성 높아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경제지표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2.6원)보다 16.1원 내린 130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예상치를 밑돈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을 기록해 전월(47.4)보다 소폭 개선세를 보였고 기준선(50)을 밑돌며 경기 우려를 자극했다.
앞서 나온 S&P 글로벌의 2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도 47.3으로 예상치 47.8을 밑돌았다. 2월 컨퍼런스소비자기대지수 역시 102.9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달러화는 하락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6% 내린 104.386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은 7.25bp(1bp=0.01%), 2년물은 6.06bp 올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 및 국채금리 상승세에 약세폭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rightje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