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 플랫폼 개발까지 고려한 설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셀트리온은 송도에 위치한 신규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가 시운전을 완료하고 최종 밸리데이션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R&D-공정개발-임상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한 복합 대규모 연구센터 신축을 결정하고 지난 1월 건축물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달 말까지 시운전을 완료하고 이달부터는 연구센터 주요 기능을 확인하는 밸리데이션에 돌입해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사진=셀트리온] |
해당 연구센터는 부지 대지면적 1만3㎡(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300명 이상의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이하 케미컬) 연구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센터는 비임상 DS(Drug Substance, 원료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파일럿 랩(Pilot lab)을 비롯해 비임상 DP(Drug Product, 완제의약품) 생산을 위한 충전 설비 등 최신 연구 설비를 갖추고 있어 임상 진입을 위한 모든 연구활동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연구센터 내 연구원 입주를 2분기 내 마무리하고, 바이오 및 케미컬 의약품 연구 인력의 집중화를 통해 새로운 신약 모달리티(Modality) 및 약물전달 기술로 연구 분야를 꾸준히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센터는 설계 단계 때부터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ADC 접합공정 실험실, mRNA 플랫폼 실험실 등 별도 연구개발 공간도 마련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연구센터는 의약품 초기 개발부터 비임상 물질 생산까지 한 건물 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고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최적화된 설비를 갖춘 만큼, 셀트리온의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와 성장 동력 마련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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