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결식우려 아동들이 편리하게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급식카드시스템 전면 개편을 위한 사업 수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아동급식카드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 보호자 부재 및 맞벌이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카드를 발급해 일반음식점 등 아동급식 가맹점을 이용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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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동급식카드는 한정된 등록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메뉴 선택의 제한은 물론 가맹점 등록 여부를 아동들이 확인하기 어려워 편의점 사용으로 편중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신용카드 전 가맹점(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급식카드 발급 및 관리·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는 국내 모든 카드 사업체 및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급식카드시스템 전면개편 수행업체를 오는 27~28일 모집한다
속초시 결식아동 지원단가는 올해 1월부터 8000원으로 인상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급식카드시스템이 전면 개편되어 우리 아이들이 소외감, 부담감 없이 당당하게 다양하고 질 좋은 음식으로 식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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