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남대문시장인근 29층 호텔·민간임대주택 건립…서울극장 터 업무빌딩 짓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삼부빌딩이 29층 높이의 299가구 장기민간임대주택 및 호텔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에선 서울시의 '규제철폐 4호'가 적용돼 소방 분야까지 포함한 통합심의가 최초로 이뤄졌다. 

아울러 옛 서울극장 부지에는 26층 업무빌딩이 지어진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및 관수동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계획안을 각각 심의했다. 

먼저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인 해당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6번 출구와 삼익패션타운 등 남대문 전통시장 사이에 위치했다. 이 사업에선 지하7층, 지상29층 규모의 도심 최초 장기민간임대주택과 관광숙박시설 등이 건립된다. 

남대문구역 제7-1지구 투시도 [자료=서울시]

대상지가 속한 남대문구역은 1977년 최초 결정된 이후 총 15개 지구 중 8개소가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이 중 제7-1지구는 1985년 8월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번에 40여 년간 이용 후 다시 재개발을 하는 곳이다.

남대문구역 제7-1지구는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장기민간임대주택 등 299가구, 오피스텔 54실을 공급해 도심공동화 방지와 도심 활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대문시장, 남산, 숭례문 등 지역 내 명소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140실)이 도입된다.

사업 대상지 북측에 조성되는  신규 도로는 AK타워와 레스케이프호텔 사이 도로와 연결돼 이 지역의 동서간(남대문시장8길~남대문시장10길)을 잇는 주요 보행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회현역 6번출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지름길 구간에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해 시장 내 부족한 녹지공간 및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지상1층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화장실 등을 개방형녹지와 인접 배치된다. 아울러 통합심의위원회는 주변 현황과 어울리도록 입면 개선 등을 보완 의견으로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규제철폐 4호'를 적용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 경관, 교통 등 기존 7개 분야에 최초로 소방분야를 포함한 '소방분야 통합심의'를 진행했다. 건축, 경관은 물론 소방분야 전문가가 심의에 함께 참여해 소방분야 기준을 포함한 효율적인 건축계획 수립함으로써 사업주체가 복잡한 심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합심의는 타 심의 중복사항에 대한 종합심의가 가능해 심의기간 단축은 물론 상충의견 발생시 통합·일괄 검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아울러 건설경기와 주택공급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관수동구역 제3지구 투시도 [자료=서울시]

옛 서울극장 터인 종로구 관수동 59번지 일대 관수동구역 제3지구에는 지하8층~ 지상26층 규모 업무용 빌딩을 짓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에선 옛 서울극장을 기억할 수 있는 도심 속 상징적인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종로3가역에 인접하고 있으며, 입지 여건과 주변 개발 현황 등을 고려한 정비계획이 올 2월에 수립된 바 있다. 과거 극장거리의 대표 중 하나였던 서울극장 자리로 이를 기억할 수 있는 표지석을 설치, 옛 서울극장 간판 등을 재현해 상징적 경관을 제공한다. 또한 미디어 스크린을 도입해 과거 영화를 상영하는 상징적인 야외 광장을 계획하고 관수 풍경과 스크린이 투영되는 미러폰드 설치를 통해 도심속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 동남측에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를 확보했으며 시는 이를 토대로 관수동 지역 일대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시민의 휴식을 위한 활력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측 돈화문로 변에 조성돼 있는 보도와 연계해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휴게공간을 확보했으며 대상지 남측 변은 관수동 구역 내 문화공원(예정)과 연결해 주요 보행녹지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돈화문로와 수표로(옛 피맛길)변 지상1층은 개방형녹지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해 주변과의 가로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원활한 교통체계 및 주차 출입 구간 개선 등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