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서 반도체 글로벌파트너링 센터 개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5300억원을 지원하고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집현동 비전세미콘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3.02.16 hwang@newspim.com |
비전세미콘은 반도체 후공정용 플라즈마 세정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지난해 3000만달러 '수출의탑'을 수상하는 등 가파른 수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과 이를 활용한 스마트 카페 및 레스토랑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중이다.
이 장관은 "올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가 감소하는 등 수출여건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수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이 수출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해외인증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에 반도체 GP(글로벌파트너링, global partnering)센터를 오는 6월에 개소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현지 마케팅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반도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반도체 아카데미'를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53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뿐만 아니라 반도체 펀드 3000억원 투자, 소부장 제품 실적 확보를 위한 실증 지원(올해 3억원) 강화도 추진한다.
이 장관은 비전세미콘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개발한 '스토랑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스토랑트 시스템은 로봇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조업의 서비스화 사례"라며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에 1900억원을 지원하고,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수요기반 규제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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