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미수금 반영않는 성과급·배당 지적
최은혜 가스공사 사장 "배당금 문제는 협의 중"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가스공사의 주주 배당 문제에 대해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가스공사의) 성과급같은 건 공공기관 경영평가 규정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한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2023.02.09 leehs@newspim.com |
이어 "지금 가스공사가 워낙 재무구조가 안 좋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배당을 해야 하는지 신중히, 적극적으로 검토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재부, 재정당국과 협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9조원의 미수금이 손실로 책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의 영업이익이 현실과 동떨어져 성과급, 배당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언급됐다.
한편 같은 질의에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공사의 성과급은 공공기관의 관한 규칙에 의거해 배정되기 때문에 조금 차이가 있다"면서도 "배당금 문제는 산업부 장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재정당국과) 서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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