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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하반기 경제회복과 수출 플러스 달성 최선"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0:37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0:37

수출회복·실물경제 활력·에너지안보 강화 강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산업부는 실물경제 총괄부처로서 전부처의 수출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을 밀착 지원해 하반기 경제 회복과 수출 플러스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범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빠른 수출회복을 위해 사상 최대인 360조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해외인증, 마케팅 등 수출 애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3.02.07 leehs@newspim.com

이 장관은 "수출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수출지원 예산의 2/3인 9000억원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신흥‧주력 시장 등 시장별 맞춤 지원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원전, 방산, 플랜트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물경제 활력 회복과 역동적 성장을 위해 투자 활성화와 첨단‧주력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산업을 발굴‧육성할 것"이라며 "올해 민간의 100조원 규모 설비투자 계획이 제때 이루어지도록, 규제 개선, 인허가 신속지원, 세제, 입지, 금융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의 R&D 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투자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올해에도 300억달러 이상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은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산업은 디지털‧그린 전환을 통해 '고부가 신주력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시스템도 혁신할 것"이라며 "신한울 3‧4호기 등 계획된 원전이 예정대로 건설되고 일감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돼 원전 생태계가 완전히 정상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흔들림 없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석유, 가스 및 핵심광물의 비축을 확대하고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동반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익을 보호하고 우리 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통상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국 우선의 통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우리 기업에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중동‧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시장선점의 기회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장관은 난방비 부담과 관련 "선제적 지원방안 마련에도 불구하고 차상위 계층 등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우려를 고려해 최근 이러한 분들에 대한 난방비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며 "이와 같은 난방비 지원이 현장에서 신속하고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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