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사망자 4만6503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대지진 생존자 수색작업이 19일(현지시각) 대부분 종료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국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11개 주 중 9개 주에서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진앙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피해가 제일 심한 하타이 주에서 무너진 건물 40곳에 대한 수색 작업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제르 국장은 이날 브리핑 당시까지 집계된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난 4만689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천814명에 머문 상태로, 양국의 전체 지진 사망자 수는 4만6503명이다.
한편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296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재난 및 보건학 일런 켈만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붕괴 후 2주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생존자가 남아있을 확률은 극히 낮다면서 "천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지진 피해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의 붕괴된 건물을 구조대원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20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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