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공천 개입 등 당무개입 안 돼"
"어떤 지도체제이든 보수정권 성공위해 최선 다해달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5일 '당정일체론'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공천까지 개입하시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교보재로 두고두고 쓰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총선 공천 개입 등 구체적인 당무개입은 꿈이라도 꾸면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14 leehs@newspim.com |
이는 최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명예대표'를 맡는 것과 관련해 "가능하다"며 당정일체론을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 의원은 이날 친윤계 의원 모임 '국민공감' 이후 '윤 대통령의 명예대표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과 대통령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지 지금까지 당정분리론이라는 게 좀 잘못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명예대표'의 개념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리 당의 1호 당원이고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주역이시니 향후 어떤 지도체제가 들어서든 보수정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정 운영에 대한 당 내부의 건전한 비판도 내부총질이라 치부하지 말고 경청해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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