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방위산업 리튬 2차전지 전문기업 탈로스(대표이사 채재호)는 9일 네온테크와 무인항공기(이하 드론)·도심항공교통(이하 UAM)용 배터리 공동 개발 및 공급계약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안양시에 소재한 네온테크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과 UAM에 최적화 된 2차전지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드론과 UAM은 친환경·저소음 교통 및 운송 수단으로서 상용화 될 경우 그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하여 채재호 탈로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당사의 방위산업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가 민간사업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과 UAM의 상용화에 있어서 비행체 및 자율주행 등의 개발과 함께 2차전지 개발의 중요성도 커 이번 양사의 업무협약이 갖는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글로벌시장 재편시 드론과 UAM분야에서 두 회사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내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도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해외에 의존하던 기존 체재에서 탈피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드론 및 UAM에 최적화된 리튬폴리머 이차전지의 국산화가 필수적이다. 탈로스는 방산용 이차전지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보유한 만큼 당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과 UAM용 배터리 국산화는 물론 이를 통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로스는 2005년설립 이후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배터리와 충전기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방산배터리 사업에 확실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이를 토대로 리튬 2차전지팩의 설계제작기술과 함께 민간분야 원전관련 스탠바이전원(ESS)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배터리 안정화 등 방산용 배터리 분야의 각종 핵심기술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해 2차전지 장비 전문 코스닥상장사인 나인테크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코넥스에 상장됐다.
네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반도체·자동화 장비 제조사로 드론과 UAM의 성장성을 보고 2016년 드론 사업부를 신설, 산업용 드론을 국산화했다. 비GPS(NON-GPS) 기반 수준의 자율비행 매핑이 가능한 비행제어장치(FC)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으며 2시간 이상, 25㎞ 넘게 비행할 수 있는 자동·수동형 수직이착륙(VTOL) 드론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사진=나인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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